한국 영화계 거장인 류승완 감독과 연상호 감독이 해당 원작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어,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았던 작품이었다.
아울러 고백은 제57회 시체스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영화제 등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겨울 산행 중 갑작스레 눈보라를 마주해 산장으로 피신한 두 친구가 서로를 죽이려 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영화 배우 겸 감독인 양익준이 주인공 ‘지용’ 역을, 일본 꽃미남 배우 이쿠타 토마가 지용의 대학 친구인 ‘아사이’ 역을 맡았다.
영화는 현재 시점에서 16년 전, 대학생인 지용과 아사이, 그리고 아사이의 여자친구 사유리가 등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당시 쏟아진 눈과 험한 산세 탓에 사유리가 사고를 당하고 사망한다.
이후 현 시점의 지용과 아사이는 사유리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위령 등산에 오른다.
하지만 이날 지용과 아사이는 눈보라를 만나 쓰러진다.
설상가상으로 지용은 다리를 접질려 움직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죽음을 직감한 그는 아사이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
사실 사유리의 죽음은 사고사가 아닌 자신이 살해한 것이라고.
이후 이들은 산장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가 구조대를 기다린다.
지용은 “내가 살인 고백을 했으니 너도 한 가지 죄를 고백하라”고 아사이를 몰아붙인다.
결국 지용은 산장에 있던 식칼과 삽으로 아사이를 죽이려 한다.
아사이는 지용의 공격을 피해 숨지만, 고산병에 시각을 잃고 환각 증세까지 겪으며, 서로를 죽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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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료진으로서 이 영화를 보며 등산객들의 발목 건강에 대한 우려가 앞서기도 했다.
영화에서 두 인물의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지용의 다리 부상이다.
특히 하산 시 발목은 통상 체중의 1.5배 하중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급격한 피로가 쌓이는 부위이기도 하다.
만약 발을 헛디뎌 발목이 삐끗했다면 염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등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 염좌는 발목이 갑작스레 꺾이면서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나 근육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목을 접질리면 순간적인 통증과 함께 환부가 부어오르며, 심한 경우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파스나 붕대로 자가 치료를 하고 방치하는 사례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증이나 발목관절염 등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발목 염좌는 여러 치료법이 있지만, 그 중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 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경혈에 한약재 유효 성분을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발목 인대 경직 이완과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실제 자생한방병원의 ‘신바로 약침’이 발목 염좌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논문도 존재한다.
연구팀은 병원에 내원한 발목 염좌 환자를 대상으로 신바로 약침 치료를 실시한 결과, 환자들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가 신바로 약침 시술 전 6.56±1.50에서 1회 시술 후 3.87±2.11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최종 치료 후에는 통증이 거의 사라진 1.34±0.97까지 감소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발목은 우리 몸의 하중과 지면의 충격을 모두 버티는 기둥 같은 관절이다.
발목을 다치게 되면 가벼운 보행조차 불가능해진다.
이에 신체활동 중 발목을 다쳤다면 주저하지 말고 치료받기를 권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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