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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의 대표 브랜드 ‘ANF’ 사료를 먹고 있는 고양이. 우리와주식회사 제공 |
고양이를 모시는 ‘고양이 집사’가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묘 수(추정치)는 2018년 128만 마리에서 2022년 254만 마리로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
같은 시기 반려견(510만 마리→545만마리)의 증가폭과 비교하면 더 인상적인 수치. 다만 그간 주류였던 반려견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고양이의 식습관도 그렇다.
이에 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가 27일 고양이 집사를 위한 사료 선택 팁을 전했다.
◆ 단백질, 타우린 등 중요… 육류 함량 높은 펫푸드로
사람, 강아지가 그런 것처럼 고양이도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건강하게 크고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대표 영양소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비타민·미네랄·타우린인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 손실이 일어날 수 있고 타우린을 섭취하지 못하면 심장 질환이나 시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고양이 사료는 육류 함량이 중요하다.
높아야 근육 발달, 에너지 공급, 필수 아미노산 및 타우린 섭취에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집사는 사료 선택 시 닭고기, 생선, 칠면조 등 동물성 단백질이 주원료로 쓰였는지, 그리고 육류 함량은 충분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대체로 80% 이상이 추천된다.
◆ 나이에 따라, 질환에 따라 맞춤형 펫푸드를
사료 선택 시에는 고양이의 연령, 활동량, 건강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생후 12개월 ‘아깽이’에겐 성장 발달에 필수인 고단백·고칼로리에 두뇌 발달에 좋은 DHA/ARA가 함유된 사료가 좋다.
1~7세는 환경과 활동량에 맞는 적절한 칼로리와 균형 잡힌 영양소, 타우린 등 기능성 성분이 함유됐는지는 살펴야 한다.
7세 이상 노묘에겐 소화 흡수율이 높고 칼로리가 낮으며 관절 건강과 신장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좋다.
당뇨를 앓는 고양이라면 저탄수화물·고단백 사료가 적절하고, 신장 질환이 있다면 인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그 밖에도 각종 질환에 맞는 처방식이 존재하는 만큼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하면 된다.
◆ 깨끗한 물 자주 갈아주고 초콜릿·우유 피해야
고양이의 체질은 크게 활동량, 소화 능력, 알레르기 유무 등으로 나뉜다.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는 에너지 소비량이 높으니 고단백·고칼로리 사료를 추천한다.
소화를 잘 못하는 고양이는 소화 흡수율이 높은 원료를 사용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달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보리가 주원료인 사료가 소화율이 가장 좋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유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펫푸드를 선택해야 한다.
적절한 가수분해 단백질의 사료가 처방될 수 있다.
수분 섭취도 중요해 깨끗한 물로 갈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사람이 먹는 음식 중 초콜릿, 포도, 양파, 마늘, 우유 등은 피해야 한다.
우리와는 반려동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영양학 연구를 통해 맞춤 설계한 펫푸드를 최첨단 제조시설인 ‘우리와 펫푸드 키친’에서 만들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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