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1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공개 첫 주말 6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안소니 마키)’의 등장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아다만티움’이라는 신물질을 둘러싼 외교적 갈등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그는 일본, 인도 등과 아다만티움 소유권을 공정하게 나누는 협약을 앞두고 있었으며, 샘에게 어벤져스 재결합을 추진하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협약을 앞두고 ‘아다만티움 광석 샘플 도난’, ‘대통령 암살 시도’ 등 원인 모를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이러한 가운데 샘은 자신의 친구이자 멘토인 이사야(칼 럼블리)가 대통령 암살 시도의 배후로 몰려 투옥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배후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로스 대통령의 어두운 진실을 알게 된다.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며 액션 신들을 채워 나간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는 날개 달린 수트를 착용하고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등 스펙터클한 고공 액션을 펼친다.
로스 대통령은 ‘레드 헐크’로 변신하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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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따르면, 헐크가 높은 곳에서 점프한 후 착지하는 장면을 해리슨 포드가 대역없이 직접 소화해 내기도 했다.
그는 모션캡처 수트를 입고 수십 번의 점프와 착지를 반복하며 촬영에 임했다.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이러한 열정과 헌신은 놀라운 일이다.
다만 이번 영화를 보며 의료진으로서 해리슨 포드의 건강이 우려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착지하는 장면이나 격투 장면 등이 무릎에 충격을 누적시킬 수 있어서다.
무릎은 액션 배우들이 가장 흔히 다치는 부위 중 하나며, 이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고 퇴행이 빨라져 ‘무릎관절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무릎관절염은 주로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지만, 액션 장면 촬영과 같은 충격의 반복, 외상 등도 무릎 관절, 연골 등을 손상시켜 퇴행을 앞당길 수 있다.
이는 걷거나 움직일 때 무릎 가동에 제한을 둬 일상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한다.
다행히 무릎관절염은 비수술 치료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그중 한의통합치료는 무릎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 연구 논문에 따르면,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한 결과,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가 치료 전 5.4에서 치료 후 2.96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골관절염 평가 지수(WOMAC; 0~100)도 47.3에서 30.1로 개선되는 등 통증과 기능이 크게 호전됐고, 환자의 96.3%가 치료 효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간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등 수많은 액션 영화에서 상징적 존재로 여겨졌던 해리슨 포드가 마블 히어로 영화에 첫 출연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며 해리슨 포드의 레드헐크를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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