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제품 '새로'(왼쪽)와 '새로 살구' [사진=롯데칠성음료]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출시돼 3년째 사랑 받는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색다른 마케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로 각인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제로 슈거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은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새로는 한국의 멋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다.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인식됐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을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탄 새로는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약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출시 2년여 만인 지난해 10월에는 누적 판매 5억병을 돌파하는 등 국내 소주의 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작년 봄에는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 뿐만 아니해 10월 초 '새로구미뎐: 산257'이란 이름으로 두 콘텐츠를 내놓으며 주목 받았다.
4월에 공개한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으로 배우 천우희, 이원정, 변요한이 각각 '여 새로구미', '남 새로구미', '적국의 왕자'의 내레이션을 담당해 인기몰이를 했다.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한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대구로 장소를 옮기며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작년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한 유명 클럽과의 컬래버 마케팅 및 게릴라 판촉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트렌드가 된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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