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고객 절반 '울트라' 모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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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가 130만대 사전 판매되며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이성락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총 130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이다.
이전까지 '갤럭시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제품은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였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해 7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11일 동안 사전 판매를 진행했더라도 1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건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강화된 갤럭시 AI와 하드웨어 성능을 갖췄음에도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채택한 점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 최다 사전 판매를 기록한 제품은 '갤럭시노트10'(11일간 138만대)이다.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S25울트라' 52%, '갤럭시S25' 26%, '갤럭시S25플러스' 22%로 나타났다.
색상은 '갤럭시S25울트라'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 '갤럭시S25플러스'·'갤럭시S25'의 경우에는 아이스블루,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제트블랙과 블루블랙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사전 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오는 7일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 시 가입이 가능하며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년 뒤 기기 반납 시 512GB 모델의 기준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rock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