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설날 황금연휴가 최장 9일간 이어진다.
성인 10명중 7명은 그 기간에 책을 읽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명절에도 텍스트힙(text hip)이다.
2030세대에서 유행하는 텍스트힙은 한강을 비롯한 국내 소설 작가들의 국제 무대 활약으로 인해,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 주자인 ‘활자’를 멋지다고 여기는 추세다.
한마디로 ‘읽는 것이 멋지다’로 정의된다.
렌털전환(RX) 프리핀스는 지난6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 방문자(326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에 기반해 ‘이것저것 리서치:명절독서편’을 조사후 발표했다.
설 연휴 기간에 성인남녀 10명 중 7명(71%)은 ‘1권 이상 책을 읽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1권(55%), ▲2권(12%), ▲3권 이상(4%) 순이다.
▲독서 무계획은 29%다.
영상 소비가 주류인 시대에 높은 비율로 독서 계획이 나타난 건 최근 유행하는 텍스트힙 문화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도서 준비는, 교보문고 등 서점에서 종이책 구입(39%)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윌라 등 오디오북 구독(26%),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 구독(21%), ▲도서관에서 종이책 대여(14%) 등이다.
오디오북 구독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귀성·귀경길에 차량이나 열차에서 장시간 듣기에 좋은 매체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독서 장소는 ▲카페(38%), ▲집(29%)이 각각 1·2위에 올랐다.
김병석 프리핀스 각자대표는 “모처럼 찾아온 문학의 시대에 도서 콘텐츠 대여·구독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대한민국 독서 인구 증가에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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