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힘입어 스튜디오미르가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스튜디오미르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21.52%) 오른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팝 걸그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반사수혜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빌보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차지하며 발매 6주차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자체 최고 순위 기록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인 ‘골든’(Golden)이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힌다.
케이팝이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건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이다.
스튜디오미르는 2010년 10월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2019년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디즈니플러스 등 다수 글로벌 OTT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애니메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스튜디오미르CGI의 주요 사업부문은 3D 애니메이션이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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