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아이파크 등 자체 사업 실적에 힘입어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632억원,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1.2% 늘었다.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자체사업들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부터 주요 자체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도 회복됐다는 것이 HDC현산 측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하반기에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천안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차 착공되며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이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상반기 수주액 2조854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신규 수주 목표액(4조6981억원)의 60.8%를 달성했다.
반기 주택(외주) 수주액은 2조6758억원, 주택(자체)·토목 등은 1790억원이다.
2분기 기준 지역별 수주잔고액은 자체 주택사업의 경우 △서울·수도권 5조9582억원(66.3%) △기타지방 3조213억원(33.7%)이다.
주택(외주) 사업 수주액은 △서울·수도권 9조6808억원(52.1%) △광역시 4조6180억원(24.9%) △기타지방 4조2850억원(23.1%)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시장신뢰를 바탕으로 단기 차입금 비중을 줄이고 현금흐름 기반의 자본 운용을 강화하며 장기적 유동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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