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기상재해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일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과 인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호우 피해 농가를 지원하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날 권재한 청장 주재로 기상재해 대응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전국 농업 현장의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권 청장은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등 부문별 대책을 재차 점검하며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농진청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청·전라·경남 지역에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영농 재개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 응급 복구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역 담당관, 작목별 전문가 등 청에 소속된 전문 인력을 활용해 농작물 생육 동향과 농업기술 수요 파악과 재배 안정화를 위한 현장 지도와 전문 상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침수 피해가 심각해 회복이 어려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은 일손 돕기를 추진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도울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집계한 집중호우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농경지 침수·관수 면적은 2만 4247ha, 농경지 유실·매몰 면적은 83ha로 나타났다.
권 청장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복구와 농업인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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