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장에 강주엽 행복청 차장이 13일 임명됐다.
강 신임 청장은 14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종시가 출범한 지 20년 가까이 된 만큼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 임기 내 완공과 세종시 자족 기능 강화 등 주요 국정과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 상징으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세종시가 균형발전 모델이자 선도 도시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구체화하고 확장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기술고시 32회로 1997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재정담당관과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 물류정책관,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토부 내 교통·공항·국토정보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기획력과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6월 행복청 차장으로 부임해 실무 전반을 챙기며 내부 신뢰를 쌓아왔다.
대전 출신으로 명석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경청하는 자세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강 청장의 프로필이다.
▲1970년 대전 출생 ▲대전 명석고 ▲서울대 토목공학과 ▲영국 킹스칼리지 공학 석사 ▲기술고시 32회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국토교통부 대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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