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후 최다… 전체 번호이동수도 증가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계약을 해지한 고객들에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한 후 하루 동안 1만7000여명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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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LG유플러스 매장에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시스 |
이는 4월 18일 해킹 사고 이후 이탈자가 빠르게 증가하던 때인 5월 3일 2만2404명 이후 최고치다.
SKT에서 KT로 이동한 고객이 8336명, LG유플러스로 이동이 91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통신 시장 전체에서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도 3만618명을 기록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번호이동 숫자는 하루 1만명 초반대에 머물렀지만, 위약금 면제 첫날인 5일 1만932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는 그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났다.
SKT 이탈자는 4월 해킹 사고 이후 빠르게 증가하다가 유심 무상 교체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차츰 꺾이는 추세였다.
SKT가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 이후 ‘위약금 면제’를 발표하면서 다시 이탈자가 늘고 있다.
SKT 가입자 이탈 추세는 위약금 면제가 종료되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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