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에 K-관광 비즈니스 매칭”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7-01 18:23:50

BS 현장
서울국제트래블마트
해외 바이어 등 550개사 교류의 장

서울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5 서울국제트래블마트’가 성황리에 끝마쳤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달 30일 개막식과 함께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이틀간 2025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진행했다.
올해로 11번째 개최된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관광분야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관광업계 셀러가 한자리에서 서울과 지역의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다.

해외 바이어와 셀러가 현장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이번 행사는 총 550 개의 해외 바이어 및 국내 셀러(바이어 160, 셀러 390)사가 참가했다.
재단 측은 전체 바이어의 과반수 이상(86개사, 53.8%)을 신규 바이어로 초청하고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참가사 간 더욱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는 160개 바이어로 지난해 140개 바이어보다 14% 확대됐다.
이 중 절반인 80개사가 신규 바이어로 채워졌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트래블마트는 동일한 바이어들의 반복 참가가 많다.
가령 국내 트래블마트의 경우 중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 바이어들이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식”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매칭수뿐 아니라 비즈니스 상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신규 바이어 확보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올해 비즈니스 매칭 건수는 지난해 3800건에서 올해는 4000건으로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강원, 부산, 인천, 경남, 광주, 대구, 충남, 보령, 안동 등 지역관광재단과도 협업에 나섰고 관련 홍보 부스도 확대됐다.
지난해 6개가 운영되던 홍보부스는 지역 관광스타트업등이 참가하며 24개로 늘어났다.

참가 업체들도 만족도가 높았다.
K팝 콘텐츠 전문 기획사 RKD의 김민성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음을 체감했다”며 “우리 부스의 체험 콘텐츠를 살펴보고 상담받기 위해 대기하는 고객도 많았다”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로 11회를 맞은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중동 등 39개국 160개 바이어사와 국내 390개 셀러가 참여하는 등 위상이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행사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후 팸투어’도 운영해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서울-지방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