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
 |
|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상대 부총재 등 한은 집행 간부들은 지난달 27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통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선영 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말까지 가계대출 급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상대 부총재 등 한은 집행 간부들은 지난달 27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이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 모두 지난해 8월 수준을 넘어서는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6월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018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량도 지난해 최고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은은 "향후 가계대출은 주택시장 과열의 영향으로 8~9월 중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과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그동안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흔들릴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다.
한은은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주택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거시 건전성 정책 강화 기조를 지속하는 동시에 관련 규제를 추가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