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30억원 투입…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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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사업지 230억원을 투입해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피난·소화 성능 향상 기능 개발'에 착수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사업지 230억원을 투입해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피난·소화 성능 향상 기능 개발'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사업시행기관과 함께 연구개발(R&D)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새부 사업내용·추진계획 등을 점검한다.
국토부와 소방청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수행한다. 2029년까지 통합 성능검증시설 실증운영을 목표로 추진한다.
먼저 마감재료 화재안전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한다. 지하주차장 천장 배관보온재, BIPV 등의 화재확산 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시공 매뉴얼·성능평가지표를 개발한다.
또 피난시설의 화재안전성능 평가를 위한 통합 검증시설을 구축한다. 대피공간 대체시설 등 피난시설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피해안전성능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통합 검증시설을 구축한다.
화재안전성능 전주기 관리 기술을 위한 플랫폼도 개발한다. 불법건축자재 관리를 위한 화재안전성능 이력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마감재료·마감시스템 등의 시공 후 성능유지 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덧붙여 화재확산방지를 위한 소화 설비 기술을 개발한다. 외벽 수막 형성과 스프링클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방화, 내화시스템을 개발하고, 건축물의 수직방향으로의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외벽 감지기 설계·구조를 개발한다.
국토부는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R&D 성과를 점검해 분야별 연구 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승수 국토부 건축안전과장은 "최근 대형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건축물의 화재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재안전 기술개발과 신뢰도 높은 평가체계를 구축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