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반기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6-27 14:01:00

금융감독원이 '2025년 상반기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자체감사 역량 제고 등을 위해 2015년부터 반기별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엔 보험사의 감사담당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생한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의 개인(신용)정보 침해사고(해킹)와 관련해 보험사의 보안 내부통제 강화 등을 당부했다.
보험상품 감독체계 개선방향과 보험회사의 GA 판매위탁 위험 관리방안 등 최근 감독현안에 대한 보험회사의 책임과 역할도 강조했다.

보험사엔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 준수실태와 보안 취약점을 자체 점검해 미흡사항을 보완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소비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본인확인 강화 등의 조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보험업계에는 불합리한 상품개발, 불완전판매 등 단기성과 중심의 과당경쟁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및 시장질서 혼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사가 불합리한 상품을 개발하지 않도록 과거 상품 심사결과를 대외 공개하는 등 약관심사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보험사 역시 상품위원회 실효성 제고 등 내부통제 수준과 경영진의 책임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GA는 주요 보험 판매채널임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내부통제 수준과 보험회사의 관리소홀 등으로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사가 GA에 대한 판매위탁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중이다.

금감원은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를 신설하는 등 모집질서 확립과 불건전영업행위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GA에 대한 판매위탁 위험을 충실히 관리하는 등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내부감사협의제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내부통제 취약사항을 설명하는 등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운영을 위해 노력해 줄 것도 요청했다.
부당하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위는 소비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행위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과 업무체계를 지속 점검·보완토록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감원은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등 시장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며 "소비자 보호와 보험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보험사가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