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코웰메디가 6월 24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준공은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을 넘어, 첨단 자동화 기술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통합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일환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웰메디 전 임직원은 물론 박형준 부산시장, 강서구청장,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부산치과의사회장 등 치과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김수홍 대표이사의 환영사, 내빈 축사, 경과보고 및 홍보 영상 상영이 이어졌으며,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식, VIP 기념촬영 및 전 직원 단체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공식 일정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새로 준공된 스마트 공장을 직접 둘러보는 '센터 투어'도 진행됐다.
코웰메디는 1994년 김수홍 박사가 국내 최초 국산 치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하며 설립한 기업으로, 임플란트, 골이식재,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치과용 의료기기를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왔다.
특히,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E.coli 기반의 재조합단백질 골형성단백질(E.rhBMP-2) 'COWELL® BMP'를 상용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시장에서도 기술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 14블록에 위치하며,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 향후 개항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전략적 입지다.
이를 기반으로 코웰메디는 원활한 글로벌 수출과 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제2공장은 연구·생산·물류·사무·홍보·교육·복지 기능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스마트 복합시설로, 내부는 공간 집약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별로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복도와 계단실 등 유틸리티 공간은 건물 중앙에 배치되어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최신 자동화 생산라인과 R&D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속 생산과 고품질 제조가 가능하다.
생산능력 면에서도 이번 공장은 기존 대비 최대 6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 대응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설비 운영은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국제적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웰메디는 제2공장을 국내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학술 세미나 개최, 제품 전시 및 제조공정 투어 등 다양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산업 교류의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제2공장은 당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양적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과 기술력 고도화, 국제 기준 대응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시설"이라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국내 치의학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한 제조·연구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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