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비중 60%, 외국인 특화 전략 강화
AI 맞춤 샴푸·1:1 메이크업…초개인화 서비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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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이 뷰티 편집숍 '시코르'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오는 27일 개점한다. /신세계백화점 |
[더팩트｜우지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코르 강남역점'은 오는 27일 서울시 강남구에 문을 연다. 글로벌 뷰티부터 K-뷰티까지 망라한 전문 스토어를 콘셉트로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K-브랜드 비중을 60%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리뉴얼 후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AK홍대점'의 성공 모델을 반영했다.
매장 입구에는 'K-뷰티 메이크업 존'을 배치해 '티르티르', '힌스', '롬앤' 등 인기 K-메이크업 브랜드 50여 개를 판매한다. 매장은 숍인숍 형태로 구성돼 브랜드별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최신 K-뷰티 브랜드를 매월 선정해 조명하는 팝업 공간 '스포트라이트'도 운영된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도 강화됐다. '배스 앤 바디 웍스', '나스', '맥' 등 수입 브랜드 20여 종이 입점했다. 매장 안쪽에는 시코르 전 매장 중 최대 규모로 만들어진 향수 매대에서는 3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시코르는 이번 매장에서 '초개인화 서비스'를 최초 도입했다. AI 기기로 고객의 두피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작해주는 '헤어 바디 케어 존'을 비롯해, 상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피부 톤에 맞춰 제품을 추천하는 '메이크업 바',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와 협업한 '스킨 케어 존'도 함께 운영된다.
오픈 기념으로 7월 13일까지 시코르 멤버십 고객 대상 최대 2만5000원 할인, 사은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8월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강남역점 전용 15% 쿠폰이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시코르 강남역점은 기존 편집숍에서 볼 수 없던 초개인화 서비스와 글로벌 브랜드를 갖춘 매장"이라며 "향후 명동, 홍대, 동대문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전략적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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