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ESG 보고서 발간…"AI 안전성부터 상생까지 성과"더팩트 기사제공: 2025-06-25 14:54:02

카카오가 2024년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카카오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2024년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는 AI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Kakao AI Safety Initiative'를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고도화해왔다. 또 주요 계열사의 기술 윤리 활동을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해 구체적인 활동과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책임경영 강화 노력도 담겼다. 카카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수립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독립기구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 준법 시스템 개선과 교육을 통해 조직 전반의 준법 의식 확산을 지원 중이다. 내부 제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위반 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임원 윤리강령 제정 등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활동도 강화됐다. 카카오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오는 204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센터 안산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생에너지 조달량도 전년 대비 2.7배 확대해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 활동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800명의 상인에게 교육과 톡채널 개설을 지원하고, 약 73만명의 고객을 신규 확보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카카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는 이번 보고서에서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ISSB)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용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기후변화 대응 등 중대이슈가 기업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별도 섹션으로 구성, 그룹 ESG 추진 체계와 성과를 함께 공개했다.

카카오의 ESG 보고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