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5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리안테크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72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7.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규모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해상용 매출은 37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해상용 부문은 스타링크의 해상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침투 영향으로 지난 1년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종 사용자의 끊김 현상 방지 및 저궤도 위성통신의 보완을 위해 기존 파라볼릭 안테나도 혼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 해상용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원웹향 해상용 평판형 안테나도 지난 3월 형식 승인(TA)을 획득하며 2~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2분기 지상용 매출은 3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늘어날 것"이라며 "유텔샛 원웹이 한국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 공급 승인을 받으면서 평판형 안테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의 스타링크 의존도 감축 움직임에 따른 원웹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유텔샛 그룹은 13억5000만 유로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유텔셋 증자 이후 프랑스 정부 기관이 지분 약 3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할 것"이라며 "A사향 게이트웨이 매출은 2분기 190억원 이상을 기대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