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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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무보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관세정책,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4600억원 규모로 우대금융을 공급한다.
무보는 KB국민은행과 지난 20일 ‘중소·중견 수출입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 관세 정책,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은행은 1차출연분 300억원을 모두 소진한 데 이어 300억원을 추가로 출연(기금출연 270억원·보증·보험료 지원 30억원)한 바 있다.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46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비율 상향(90%→95%)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번 2차 협약은 지원 대상을 해외 현지 공장 신설 및 운전자금 조달에 필요한 중장기 금융까지 확대함으로써 국내은행의 해외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무보는 설명했다.
해외신용정보 서비스도 추가돼 480만개에 달하는 무보의 해외 바이어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은행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2000개사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제공하는 등 무보의 대표적인 중소 지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들에 대해 긴급하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은행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수출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