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56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검토, 국민투표, 생활편의 표준협의회 심의를 거쳐 수상작 3건을 포함한 최종 5건의 아이디어가 표준화 과제로 선정됐다.
공모전 최우수작(상금 200만원)은 '디지털 제품 요약설명서 작성 표준화'로 글자 크기, 분량·난이도 등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 요약설명서 작성 기준을 표준화하는 아이디어다.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디지털 제품의 주요 기능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작(상금 각 50만원)은 중고 거래 시 소비자 보호·피해 예방을 위한 '중고 거래 플랫폼 서비스 표준화'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요양보호 서비스 관리 기준 표준화'가 뽑혔다.
수상식 이후 간담회에서는 수상작들의 표준 개발 범위와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논의된 사항들은 개발될 표준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생활편의 표준은 국민의 참여가 핵심인 만큼, 이번 공모전과 국민투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국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도록 조속히 국가표준으로 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유진 기자 ujean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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