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일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지능형 디바이스 확산을 위한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2025년도 ‘국산 AI반도체 기반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의 과제 공고를 6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AX(인공지능 전환) 디바이스는 디바이스 자체에 AI가 내장돼 스스로 인지·추론하는 기술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기기 내부에서 구동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응답성과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전력 효율성을 갖춰 일상과 산업 전반의 혁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NPU 기업과 디바이스 개발 기업 간 수요·공급 매칭을 지원하고, 총 4개 분야(안전, 가전, 교통·물류, 제조)에서 6개 과제를 선정해 AX 디바이스 개발과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분야를 선정했다.
각 과제는 2년간 지원되며, 1단계에서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X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설계 및 기술 검증을, 2단계에서는 시작품의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반도체와 디바이스 제조역량을 결합한 AX 디바이스는 국민 편의·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와 기업이 손쉽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조성해 피지컬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연재 기자 ch02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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