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넥써쓰(NEXUS)가 본격적인 스테이블코인 사업 출격을 선언했다.
넥써스 장현국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입법 움직임에 발맞춰, 관련 법안이 제정되는 즉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1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2021년부터 직관적인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느껴왔다”라며 “디지털 경제와 전통 금융시장에서의 잠재력을 고민해온 만큼 이제는 실행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 상원이 17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엑트(GENIUS Act)’를 표결에 부친다는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통과 즉시 시행을 지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법이 마련되면 곧바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하도록 모든 기술적·법적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국 상황도 주목했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 발의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거론하며 “한국은 단원제 입법 체계다.
정부 및 여당의 리더십이 뒷받침된다면 미국보다 빠른 입법과 시행도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넥써쓰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 체인과 BNB 체인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장 대표는 “KRWx를 시작으로 USDx, JPYx, EURx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의 기둥이 될 스테이블코인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당 스테이블코인들은 법 제정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장 대표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이 0으로 가지 않는다면 100만 달러까지 간다”고 말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지만,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라며 “그 과정에서 극단적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예측 가능한 상황뿐 아니라 극단적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
넥써쓰는 세일러와는 다른 길을 가는 재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mg@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