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증가로 전년 대비 18조5000억원 개선
중앙정부 채무 1197조8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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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4월 나라살림 적자가 46조1000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올해 1~4월 나라살림 적자가 46조1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5000억원 줄었음에도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총수입은 2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조7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262조3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15조8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올해 4월까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024년 64조6000억원, 2020년 56조6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재정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는 세수 확대가 꼽힌다. 4월까지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조6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13조원 늘었고, 소득세는 근로자 수와 성과급 증가로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외에도 교통세(5000억원), 관세(3000억원)는 증가했으나, 부가가치세(-6000억원), 증권거래세(-8000억원)는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15조1000억원으로 4조원 늘었고, 기금 수입은 73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9000억원 줄었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197조8000억원이다. 이 중 국채가 1196조5000억원, 차입금 1조2000억원, 국고채무부담행위가 2000억원이었다.
5월 한 달간 국고채는 19조원이 발행됐으며 1~5월 누적 발행량은 100조2000억원으로 연간 한도의 48.4%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 규모는 9조1000억원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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