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가 올해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고객사의 대규모 증설과 삼성전자의 낸드 가동률 상승 등으로 가시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키움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티씨케이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18.2% 올렸다.
전날 종가는 10만1900원이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티씨케이의 올해 실적을 매출 3186억원, 영업이익 939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씩 오르면서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YMTC가 대규모로 증설하고, 삼성전자가 낸드 가동률을 올리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 그래파이트의 중국 매출 비중 확대도 호재로 봤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국 YMTC의 대규모 신공장이 완공되는 것을 주요 호재로 봤다.
최근 반등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티씨케이의 신사업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그동안 시장 기대를 모은 TEL의 극저온 에칭 장비가 생각보다 저조한 성능을 보이고 있어 램리서치의 점유율 하락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극저온 에칭 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티씨케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상호관세 이슈가 재차 불거지고 반도체 업황 하방 압력이 강해지겠지만, 티씨케이의 성장 스토리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용 HBM3e 12hi 양산, 1cnm D램 양산이 완료되면 주가 상승 탄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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