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서비스 혁신 위한 전략적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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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AI 기술과 검증된 업무관리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모든 규모의 법률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앤컴퍼니는 법률업무관리솔루션 전문기업 로타임비즈텍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로타임비즈텍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인수는 법률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법률 전문가들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로앤컴퍼니의 혁신적인 법률 AI 기술과 로타임비즈텍이 오랜 기간 축적한 법무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대형 로펌은 물론 중소 법무법인과 개인 변호사까지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법률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로타임비즈텍은 법률사무소 및 법무법인을 위한 종합 법률업무관리솔루션 ‘로탑’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서비스 출시 이래 1만1000명 이상의 유료 이용자(변호사 이용자 약 6000명)를 확보한 로탑은 19년간 업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객층도 광범위해 복수의 국내 10대 대형 로펌을 비롯해 중·소형 로펌, 법률사무소, 정부법무공단, 로스쿨, 기업 등 12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탄탄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공익단체 및 국선전담 변호인 대상으로는 무상으로 로탑을 제공하며 법률공익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로탑은 △사건관리 △기일 및 일정관리 △문서관리 △고객관리 △자문관리 △회계관리 △전자결재 등 300여개의 기능을 통해 로펌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해 해외 로펌까지 서비스 외연을 확장 중이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1000여건의 기능 개선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업무 시간을 81.8% 절감하는 혁신을 거듭해왔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분야에서의 디지털 및 AI 전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통합 법률 플랫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로타임비즈텍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로앤컴퍼니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을 비롯해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국내 최초 법률 AI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 등을 통해 법률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해 법률 AI 연구에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온 결과 슈퍼로이어는 비영어권에서 AI 서비스가 자국 언어로 변호사시험 객관식 전체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든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인수로 법률 업무 관리 솔루션 영역에서의 사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 로앤컴퍼니는 △법률 상담 △법률정보 검색 △법률 업무 관리 △법률 특화 AI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AI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통합 법률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향후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기술력과 업무관리 솔루션 노하우 융합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한 차세대 서비스를 선보이며 법률 서비스의 디지털 및 AI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개별 서비스 간 연결성을 강화해 기술 기반 서비스에 대한 고객 경험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임석록 로타임비즈텍 대표는 “로탑은 19년간 고객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이용자의 제안들을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왔다”며 “그동안 국내외 여러 곳에서 좋은 제안이 있었으나, 로앤컴퍼니의 법률 업무 혁신을 위한 여정이 로탑 서비스와 결합되면 이용자 편익이 극대화될 것이라 확신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로탑의 인적, 물적 자원과 노하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기술의 첨단화를 통해 한층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탑은 로펌용 ERP 솔루션에서 독보적인 업계 1위 서비스로 폭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뤄온 서비스”라며 “법률 서비스 시장 혁신을 위해 양사가 쌓아온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발판 삼아 국내 리걸테크 미래를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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