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한가인?전지현 효과? 삼성 ‘AI 가전 3대장’ 판매량 급증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6-10 10:38:42

에어컨 30%, 냉장고 40%, 세탁건조기 10% 증가
생활 패턴 학습해 작동하는 맞춤형 AI 호응 얻어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으로 3대장 판매 박차

삼성전자 ‘인공지능(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의 올해 상반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전개한 새로운 AI 가전 광고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삼성전자 제공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5월 가정용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일 평균 1만대 판매 기록도 지난해보다 한달 앞선 지난달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의 올해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1~5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고, 지난달 AI 콤보 판매량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대표 AI 가전에 제품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해, 가전 사용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맞춤형 AI 기능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2025년형 AI 에어컨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함께 날씨?온습도 정보 등 환경까지 분석해 냉방 모드를 알아서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을 갖췄다.
그중 스탠드형 에어컨은 AI가 공간의 면적까지 고려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고,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음성으로 환기 알림도 제공한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반도체 소자로 내부 온도를 조절해 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지원한다.
또 9인치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37종의 신선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리스트를 생성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자주 구매하는 가공?포장 식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좌우 4㎜ 간격만 있으면 마치 빌트인처럼 가구장에 꼭 맞는 설치가 가능한 혁신적인 '키친핏 맥스' 디자인도 인기를 크게 견인하고 있다.
도어 단열재 두께를 8mm까지 줄여 문 안쪽 수납 공간을 약 22% 확대했다.

2025년형 AI 콤보는 7인치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자가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고, 고도화된 빅스비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 등을 감지하고 최적의 케어를 제공하는 ‘AI 맞춤+’ 기능을 갖췄고, 인식 가능한 옷감이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확대됐다.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18kg 건조 용량으로 출시됐고,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과거 광고 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전개하며 AI 가전 3대장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캠페인은 삼성 AI 가전으로 변화한 세 모델의 일상을 보여주며 AI와 함께 하는 쉽고 편해진 라이프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조회수 4000만회를 돌파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