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 소 굿(Feels So Good)'으로 잘 알려진 미국 재즈 연주가 척 맨지오니가 22일(현지시간) 뉴욕 로체스터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전설적인 재즈 그룹 '아트 블레이키 재즈 메신저스'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한 뒤 플루겔혼 연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플루겔혼은 트럼펫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더 부드럽고 서정적인 음색을 지닌 관악기다.
1977년 발표한 앨범 '필스 소 굿'은 미국 내 경음악 붐을 이끌었고, 1978년 영화음악 앨범 '산체스의 아이들(Children Of Sanchez)' 역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맨지오니는 그래미상 후보에 총 14차례 올랐으며, 1976년과 1978년 두 차례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2000년부터 2001년, 2004년, 2007년, 2010년까지 다섯 차례 내한 공연을 열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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