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개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입장권이 얼리버드 단계에서 매진되면서 올해 현장 입장권 발매가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이에 행사를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출협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얼리버드와 현장구매 입장권 수량을 구분하지 않은 채, 사전판매를 개시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은 현장구매 수량이 남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높아진 인기에 평일까지 전부 매진됐다는 게 출협의 설명이다.
이로써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현장에서 당일 구매 입장이 불가능해졌다.
출협은 현장 판매 제한은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출협 관계자는 "무료입장 대상자에게만 입장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안전에 대한 고려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과 사고에 대비해 공간 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가능성을 다 고려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미취학 아동,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65세 이상은 당일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출협은 "2025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내내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등록데스크를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입장하는 문도 A홀과 B홀에 각각 마련해 분산해 입장을 도울 예정"이라며 "전시 장소인 코엑스, 그리고 입장을 돕는 안전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어, 안전 요원을 미리 확보하고 필요한 장비들도 구비해서 최대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내년에는 미리 공간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출협은 "행사장인 코엑스와 전시 면적을 늘리는 문제를 작년부터 계속 의논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깊게 연구해서 최선의 입장 방식을 마련하겠다.
적어도 후년에는 전시 면적도 더 확보하도록 미리 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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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티켓은 입장객 정보가 입력된게 아니라 6월16일까지 등록하는 방식.
현장 판매 계획 없음으로 더이상 구매 가능한 표가 없음.
기존 판매 된 얼리버드분은 행사 하루 전까지 100% 환불 가능.
암표 되팔렘 하라고 판 깔아준 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