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앰퍼샌드원 미니 3집 발매 [사진=연합뉴스]
그룹 앰퍼샌드원이 정형화된 틀을 깨고 한층 더 도전적인 색깔로 돌아왔다.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그룹 앰퍼샌드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라우드 앤 프라우드(LOUD & PROU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발표한 '와일드 앤 프리(WILD & FREE)'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으로, 더욱 확고해진 앰퍼샌드원의 색과 정체성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That's That)'는 중독성 강한 색소폰 라인과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힙합 스타일의 곡.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앰퍼샌드원의 태도를 담았다.
특히 천사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비틀고, 자신들만의 ‘불량 천사’ 캐릭터를 구축한 점이 돋보인다.
멤버 지오는 "이번 앨범은 색다른 콘셉트이자 도전이 많았던 앨범"이라며 "그만큼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윤 역시 "비주얼, 스타일, 실력적으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도 흥미롭다.
나캠든은 "데모를 들은 뒤 멤버들과 만장일치로 이 곡이 타이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성호 총괄 프로듀서님과 식사 자리에서도 강력하게 어필했다"고 밝혔다.
그룹 앰퍼샌드원 미니 3집 발매 [사진=연합뉴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힙합, 하우스 팝, 라틴 팝 등 장르적 폭도 확장됐다.
앰퍼샌드원은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특히 나캠든은 "비트가 가진 에너지를 자신 있게 풀어냈고, ‘아임 다운’은 하루 만에 가사를 썼다"고 말했으며, 마카야는 "캠든 형과 많이 소통하며 곡을 다듬었다.
좋은 시너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멤버 브라이언은 "타이틀곡의 3절 애드리브를 직접 만들었다"며 음악적 참여도를 언급했고, 나캠든은 "웃음소리 삽입 여부를 두고 고민하다가 의견을 냈는데 실제로 반영됐다.
향후엔 안무나 앨범 콘셉트에도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 앰퍼샌드원 미니 3집 발매 [사진=연합뉴스]
또한 마카야는 "이제야 앰퍼샌드원이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며 "이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승모 역시 "이번 변화를 통해 앰퍼샌드원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나캠든은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며 "1위를 하게 된다면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천사 날개를 달고 번지점프를 하겠다"고 웃으며 팬들과의 약속을 남겼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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