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강상준이 ‘에스콰이어’에서 몰입감을 안기는 핵심 축이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사회 초년생 변호사들의 성장기를 그리는 오피스 드라마다.
정의롭지만 사회생활에는 미숙한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과 냉철하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삼는다.
강상준은 극 중 법무법인 율림과 경쟁하는 로펌 ‘리앤서’의 파트너 변호사 한성찬 역으로 등장한다.
동시에 강효민의 연인이자, 극적인 반전 전개를 이끄는 인물이다.
1회에서 한성찬은 완벽한 남자친구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태도, 여기에 진심 어린 프러포즈까지 더해지며 설렘을 안겼다.
그러나 강효민이 청각 장애를 지닌 일란성 쌍둥이 언니의 존재를 고백하자, “시간을 갖자”며 냉정하게 등을 돌렸고, 이어 ‘선 자리에 나간 사실’까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별 뒤 곧바로 법정에서 재회한 두 사람.
한성찬은 ‘에스콰이어’의 첫 사건인 정자 멸실 소송에서 강효민, 윤석훈과 맞붙는다.
자신만만한 태도로 법정에 섰지만, 그는 여론전을 펼친 윤석훈과 강효민의 전략에 무너지며 합의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강상준은 이처럼 감정선과 논리 모두를 오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앞으로 그는 강효민의 연인이 아닌 ‘라이벌 변호사’로 본격 등장할 예정이다.
연애 서사에서 법정 신경전으로 확장되는 서사 속에서 강상준의 존재감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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