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부부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삶의 태도와 갈등을 조명, 인물들이 마주하는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영화 ‘밀양’으로 제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전도연은 ‘미옥’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설경구는 ‘미옥’의 남편 ‘호석’ 역으로 분한다.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또 한 번 이창동 감독과 만난 설경구가 ‘호석’으로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전도연과 설경구는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춘다.
‘미옥’과 ‘호석’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부부 ‘상우’와 ‘예지’ 역은 조인성과 조여정이 맡는다.
이창동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출 조인성, 조여정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으로 유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국제적 성취를 이뤄왔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차기작이다.
‘버닝’을 공동 집필했던 오정미 작가가 ‘가능한 사랑’에도 이창동 감독과 함께 각본으로 참여하고, ‘버닝’을 제작했던 파인하우스필름(주)이 제작을 맡았다.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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