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연극 ‘트루웨스트(True West)’가 초호화 배우들과 함께 3년 만의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트루웨스트’의 재연 소식을 알렸다.
작품은 9월30일부터 12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된다.
오만석·김도윤·김다흰·최재웅·김이담·김현진·이승원·김태범 등 8명의 캐스트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트루웨스트’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천재 극작가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대표작으로, ‘매장된 아이(Buried Child)’ ‘굶주린 층의 저주(Curse of the Starving Class)’와 함께 ‘가정 3부작’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온 작품이다.
물질 만능주의로 인해 황폐해진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붕괴, 해체, 갈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날카롭게 비판한다.
작품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진실을 코믹하면서도 불편하게 풀어낸다.
국내에서는 2010년 정식 첫 라이선스로 선보였다.
앞서 6시즌 동안 오만석·조정석·윤경호·정문성·전석호·이현욱·김선호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 가며 매 시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올 시즌에는 ▲사막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형 ‘리’ 역 오만석·김도윤·김다흰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반듯한 동생 ‘오스틴’ 역 최재웅·김이담·김현진 ▲할리우드의 유명 프로듀서 ‘사울 키머’ 역 이승원·김태범이 출연한다.
특히 2015년부터 연출을 맡아온 오만석은 2016년 ‘트루웨스트’ 리턴즈 이후 9년 만에 ‘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승원은 2015·2016·2022시즌에 이어 4번째, 김태범은 2016·2022 시즌 이후 3번째 참여로, 이른바 ‘트루웨스트 장인’으로 불리고 있다.
㈜레드앤블루 관계자는 “연극 ‘트루웨스트’는 8인의 막강한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올 하반기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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