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JTBC ‘1호가 될 순 없어2’를 통해 개그맨 조현민과 배우 최설아 부부의 결혼 생활이 전파를 탔다.
그런데 이 부부는 결혼 9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부부관계가 단절된 상태라는 고백으로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첫아이 임신후 지금까지 어떠한 스킨십도 없이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설아는 스킨십을 원하는 조현민을 계속해서 거부했고, 딸 예담 역시 “벌칙이 뽀뽀”라고 말할 정도로 부부 간 신체 접촉이 금기시되는 분위기였다.
방송에선 부부가 침대는 물론 대기실까지 따로 쓰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최설아는 “남편이 싫은 건 아닌데 스킨십은 불편하다”며 “남편과 살이 닿는 게 싫다.
정신적으로는 사랑하지만, 육체적으로는 힘들다”고 고백했다.
위기감을 느낀 조현민은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제부도 여행을 제안했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던 모든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고, 최설아는 그간 감춰왔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내가 얼마나 수치스러웠는지 아느냐”
“우리는 여행 가서도 단 한 번도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다”
“오빠는 잠만 잤고, 나는 방치당한 기분이었다”
“우리는 여행 가서도 단 한 번도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다”
“오빠는 잠만 잤고, 나는 방치당한 기분이었다”
최설아는 이어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부부관계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현민은 “스킨십 하나 없이 살아야 한다면, 그건 부부가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최설아는 “우리는 너무 멀리 왔다.
돌아가기엔 늦었다.
스킨십은 앞으로도 영원히 없다”고 단언했다.
급기야 조현민은 “내가 시도하면 할수록 이혼에 가까워지는 것이냐”고 물었고, 최설아는 “싫다는데 왜 이혼을 들먹이냐”며 날을 세웠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의 입장 차는 명확히 드러났다.
조현민은 “도전은 하는데 실패할 걸 안다.
가능성은 1%도 안 된다”고 밝혔고, 최설아는 “마음을 열어볼 생각이 없다.
저는 (관계하려면) 상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 생활 9년째를 맞은 두 사람. 그들 사이에 놓인 감정의 간극은 ‘남매 같다’는 표현처럼 쉽게 좁혀지지 않는 듯 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