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 싸들고 떠나는 여행 예능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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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첫 공개된 '장도바리바리'는 매주 토요일 저녁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자극적이지 않아 보기 편안한 맛에 재미는 덤이다. 넷플릭스 새 예능이자 장도연과 '살롱드립' 제작진이 뭉쳐 화제를 모은 '장도바리바리'가 그렇다. 특히 선을 넘지 않는 재치 있는 입담과 적절한 리액션, 게스트를 향한 배려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장도연의 진행 능력이 '장도바리바리'만의 매력을 구축하고 있다.
장도연이 지난달 28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장도바리바리'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도연이 친구와 함께 이야기보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훌쩍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그가 다양한 스타들과 국내외 여행지를 누비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포맷의 토크쇼다.
'장도바리바리'는 넷플릭스 예능 '주관식당'의 배턴을 받아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2월부터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한다는 취지 아래 일일 예능을 공개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지난달 '일일 예능 2.0'를 단행해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이에 매주 토요일 공개됐던 '주관식당'이 떠나고 '장도바리바리'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장도바리바리'는 장도연과 웹예능 '살롱드립'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이목을 모았다. 지난 2023년 첫 방송해 시즌2가 진행 중인 '살롱드립'은 장도연이 게스트와 문화 예술 철학 뒷담화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까지 여러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TEO(테오)와 연출을 맡은 류수빈 PD가 '장도바리바리'의 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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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도바리바리'는 장도연이 게스트와 함께 이야기보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훌쩍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눈길을 끌 만도 한 것이 '살롱드립'은 현재 웬만한 지상파 프로그램보다 나은 핫한 토크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하정우 주지훈 박정민 고민시 등 화려한 배우들과 그룹 세븐틴 아이들 에스파 멤버 등 K팝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들이 출연해 작품 및 앨범 공개 전 거치는 홍보 관문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살롱드립'이 핫한 토크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장도연의 탁월한 진행 능력이 있다. 그간 장도연이 SBS '이동욱은 토크를 하고 싶어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 다양한 예능에서 쌓은 진행 실력이 '살롱드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장도연은 게스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진행으로 눈길을 끈다. 웃음을 제공하면서도 선은 넘지 않는 센스 있는 입담, 경청에서 비롯한 진솔한 리액션, 게스트를 향한 배려, 게스트와의 찰떡 '케미'가 보기 편안하면서도 재밌는 토크쇼를 만들어내며 장도연 특유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이에 '살롱드립'의 변우석 김혜윤 편은 조회수 1757만 회, 김지원 김수현 편은 1280만 회, 손석구 편은 978만 회, 카리나 편은 690만 회 등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은 뜨거운 화제성을 확보했다. '살롱드립'의 인기에 이동욱 공유는 홍보할 작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자처했고 그룹 블랙핑크 제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출연 희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렇게 베일을 벗은 '장도바리바리'의 첫 회 게스트로는 장도연이 '살롱드립'을 통해 인연을 맺은 변요한이 출연했다. 지난해 변요한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 홍보를 위해 신혜선과 함께 '살롱드립'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장도연과 변요한은 차진 티키타카로 유쾌함을 보여줬다.
'살롱드립'에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은 '장도바리바리'를 통해 중국 하얼빈을 여행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웃음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장도연 특유의 분위기를 풀어주는 재치 있는 입담, 공감과 경청에 변요한은 자신의 고민과 과거를 가감 없이 풀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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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도바리바리'에서 장도연과 변요한은 중국 하얼빈으로 여행을 떠났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방송에서 변요한은 장도연에게 배우로서 잘 다듬어진 자신의 모습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전했고 장도연은 "(지금의 변요한의 모습이) 노련해 보여서 누군가는 부러워할 수도 있다"고 그를 위로했다. 장도연의 진심이 전해진 듯 변요한은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으며 "장도연이기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도연은 변요한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웃음 배려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변요한은 과거 하얼빈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그 시절의 방황했던 자신의 모습을 털어놓았다. 장도연 특유의 편안한 진행과 이에 스며든 게스트의 진솔한 내면 이야기가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을 뿐만이 아니라 부부를 가장한 설레는 '케미'로 예능적인 재미도 살렸다. 변요한은 "하얼빈에 다시 올 줄 몰랐다. 결혼하면 나중에 와이프랑 오겠다 싶었다"고 말하자 장도연은 "그럼 어떻게 저랑 급한 대로"라고 다급하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장도연은 "3일 후에 이혼하는 걸로 하면 되지 않나. 대신 스킨십 없는 콘셉트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중앙대가, 아침 시장, 하얼빈 대학 등 하얼빈 명소들을 방문해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울러 만두 꿔바로우 돼지고기 볶음밥 마장량피 등 중국 음식과 중국 백주, 맥주 등을 먹고 마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재미를 더했다.
변요한과의 여행을 마친 장도연은 '장도바리바리'를 통해 사카구치 켄타로 가비 위하준 등 다양한 스타들과 여행을 떠나며 솔직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장도연표 '무공해 진행'을 통해 빛날 게스트들의 진심과 여행에서 나오는 다양한 볼거리에 기대감이 모인다. '장도바리바리'는 매주 토요일 저녁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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