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시청률 5.1% 기록
이종석·문가영, 서초동에서 대면…한솥밥도 먹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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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종석 문가영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종석과 문가영이 서초동에서 마주한 가운데 과거 기억과 법조인으로서의 관점 등을 두고 하나부터 열까지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2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과 '자칭 10년지기' 신입 변호사 강희지(문가영 분)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이에 2회 시청률은 5.1%를 차지했다. 이는 첫 방송 시청률 4.6%보다 0.5%P 상승한 수치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어쏘 변호사 모임에 참석한 강희지는 안주형에게 아는 체를 했지만 안주형은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것도 잠시 강희지는 곧바로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어쏘 변호사들 사이에 녹아들었다. 안주형을 향해 10년 전 두 사람이 홍콩에서 만났다는 사실까지 언급했지만 안주형은 여전히 그런 적이 없다고 답해 이들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안주형과 강희지의 의견 대립은 밥상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안주형은 강희지와 대화를 하는 내내 어딘지 모르게 까칠한 태도로 일관했고 강희지 역시 지지 않고 되받아치며 부딪혔다.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사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공적인 부분에서도 대립하기 시작했다. 공공임대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린 장현석(전석찬 분)이 이를 갚지 못하면서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은행을 의뢰인으로 둔 안주형과 장현석의 사정을 알고 도와주려는 강희지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것.
안주형은 감정에 호소하는 장현석에게 돈을 갚으면 해결된다며 의뢰인인 은행 편에서 사건을 풀어냈다. 그러나 장현석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판례를 본 강희지가 장현석을 위해 준비서면(민사 소송에서 당사자가 변론에서 진술하고자 하는 사항을 미리 적어서 법원에 제출하는 서류)을 써주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재판을 진행하던 중 안주형은 강희지의 회사 서류 양식과 똑같은 형식으로 된 장현석의 준비서면을 보고 강희지가 이를 써줬음을 눈치챘다. 이에 식당에서 마주친 안주형과 강희지는 법조인으로서의 관점을 두고 양보 없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후 안주형은 운동장을 달리던 중 한편에 앉아 있는 강희지를 발견하고 머릿속에 깊게 잠재돼 있던 추억을 떠올렸다. 강희지의 말대로 두 사람은 10년 전 홍콩에서 만나 입맞춤까지 했던 것.
이에 안주형이 강희지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형민빌딩에 입주한 법무법인 경민, 조화, 충공과 법률사무소 호전이 밤중에 정식 합병 절차를 밟으면서 법무법인 형민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다섯 명의 어쏘 변호사들도 하나의 직장으로 모이게 된 가운데 이들에게 어떤 앞날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서초동 법조타운 어쏘 변호사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다룬 '서초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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