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예비 남편' 문원 "부족한 언행 죄송…양다리·괴롭힘 사실 아냐"더팩트 기사제공: 2025-07-03 19:24:02

가수 문원(왼쪽)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제이지스타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이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문원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속 제 부주의한 언행들과 더불어 저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 신지 씨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 속 제 언행이 경솔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신지 씨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저를 둘러싼 논란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다는 점은 사실이다.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다"라며 "이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질 부분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학창 시절 및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명 논란에 대해서도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문원은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신지는 지난달 23일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신지가 DJ를 맡았던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출연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이다.

이후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제가 한 번 결혼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말해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대화 도중 김종민이 복부 비만을 언급하자 "나잇살 아니냐"고 발언하는 등 부적절한 언사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와 함께 문원의 전처 지인, 군 생활 동기, 학창 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영상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거 행적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한 신지는 '순정' '파란'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해 '꽃샘추위' '그대만 보고' 등의 곡을 발매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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