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현장] 모솔연애 PD “내면까지 퍼스널 메이크오버, 모솔들 변천사 기대해”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7-03 12:31:08

배우 서인국, 강한나, 개그우먼 이은지, 가수 카더가든(왼쪽부터)이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모태솔로들의 도파민 폭발 첫 연애 도전기가 펼쳐진다.

3일 서울 용산 CGV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욱형 PD, 김노은 PD, 원승재 PD,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애가 서툰 모솔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전문가들이 모솔 출연자에게 PT, 패션, 다이어트, 스피치, 마인드 등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애 경험치가 제로인 출연자들은 6주간 합숙을 통해 좌충우돌 시트콤부터 심쿵 가득한 로맨스를 넘나들며 유쾌한 설렘을 선사한다.

김 PD는 모솔에 초점을 둔 것에 대해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의외의 행동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모솔들은 연애에 대한 갈망과 기대심리도 크다.
사랑에 대한 진정성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도파민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는 모솔분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다.
겉모습뿐 아니라 화법, 발성, 플러팅, 심리적 어려움 등 내면까지 메이크오버를 했고, 6주간 노력 끝에 다들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며 다른 연애 프로와의 차별성을 밝혔다.


1박2일 외박 데이트 등 특별한 장치도 다른 점이다.
조 PD는 “기획했을 때 사실 1박2일 데이트를 누가 가겠느냐라는 반응이 있었다.
장소를 날리더라도 궁금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많았고, 실제로 이 장치를 통해 재미있는 상황이 생겼다”며 “아무래도 모솔이다보니 마음의 이야기를 다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밤마다 모솔의 밤을 만들어 편하게 대화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었다.
긴장을 풀 수 있는 장치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기대를 높였다.

배우 서인국, 강한나, 개그우먼 이은지, 가수 카더가든(왼쪽부터)이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전문가 외 모솔들에게 실전 꿀팁을 전수할 썸 메이커스로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나선다.
스타일 변신은 물론 화법, 자신감 올리는 방법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네 사람은 출연한 계기에 대해 ‘공감’을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이은지는 “모솔이라는 단어에 꽂혔다.
누구나 처음인 경험이 있지 않나. 저 역시 처음이라는 것을 해봤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일반 패널이 아닌 썸 메이커스로 메이크오버를 함께 도와야 한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
필요한 조언을 해주고 성장을 바란다는 게 의미가 좋더라”라고 말했다.


카더가든은 “처음엔 출연자들이 연애캠프 일정을 잘 소화하기만을 바랐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들이 생기더라. 예전 생각도 많이 났다.
무리한 건데 어떻게든 잘 보이고 싶어서 작은 거짓말도 하고 그랬던 모습이 기억나더라”라고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개그우먼 이은지가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썸 메이커스는 각자 담당하는 출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남다른 플러팅 법을 전수한다.

강한나는 “제한적인 시간 안에 사랑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망설이는 게 길어지면 타이밍을 놓친다.
마음에 드는 상대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하라고 조언을 많이 했다.
상대방도 모솔이기 때문에 말을 해주지 않으면 모른다고 했고, 조언이 도움이 된 순간도 있었다”고 뿌듯해했다.


서인국은 “담당하는 친구들을 처음 만났을 때 외적으로도 멋지고 매너도 좋아 왜 연애가 고민인지 의아했다.
제가 생각하기론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일차원적으로 외모를 가꿔보자고 제안하고 저의 스타일리스트와 헤어 선생님을 동원했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그런 심리를 이용하려고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 가운데 카더가든은 “공 없는 저글링 기술을 전수했다.
실제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개인기다.
저사람은 뭐지 궁금하게 만드는 플러팅 법”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