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이지만 영광"…블링원, 카라 '미스터' 리메이크 출격(종합)더팩트 기사제공: 2025-07-02 12:24:01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그룹 블링원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열린 3번째 디지털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미스터' 무대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클릭 더 스타'의 세 번째 유닛인 걸그룹 블링원(BLINGONE)이 카라의 명곡에 자신들만의 색깔과 카리스마를 덧입혔다.

블링원(클로이 케시 라니 카트리나 엘리)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MISTER(미스터)'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걸그룹 카라의 메가 히트곡 '미스터'를 리메이크한 블링원은 "굉장히 유명했던 노래라 부담이 있었다. 블링원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블링원은 카라가 엉덩이 춤 열풍을 일으킨 이 곡을 유케이 개러지(UK Garage) 장르로 바꿔 중독성 있는 후렴을 한층 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게 구성했다. 빠르게 전개되는 리듬과 쿵쾅이는 베이스라인 위에 블링원만의 당찬 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곡이 완성됐다.

멤버들은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굉장히 설레고 긴장됐다. 우리만의 색깔을 녹여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났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담았다. 원곡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우리 음악을 담아냈다"며 "원곡은 엉덩이 춤으로 유명했다. 이번에 우리만의 복고 빈티지 매력을 살려서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전에는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한층 더 깊어진 눈빛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그룹 블링원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열린 3번째 디지털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미스터' 무대를 펼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같은 이름과 얼굴로 요일마다 다른 인물이 외출한다'는 설정을 차용했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진짜 '나'로 나아가기 위한 각성의 순간이자 블링원 서사의 모든 전환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하나의 사건을 통해 일어난 내면의 진동이 외면으로 드러나는 찰나를 담아냈다.

블링원은 팀 시스템이 독특하다. 월드케이팝센터가 주최한 32개국 K팝 프로젝트 '클릭 더 스타'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으로 국가당 1팀의 동명 걸그룹을 선발, 단일국 출신으로 구성된 총 32개 걸그룹이 같은 그룹명인 블링원으로 활동한다. 이번 블링원은 세 번째 유닛으로 중국 멤버들로 조합됐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여유와 표현력이 더 생겼다. 예전에는 조금 긴장됐지만 이젠 팬들과 눈을 맞추고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무대에서 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됐다", "팀으로서 한층 더 끈끈해지고 멤버 각각의 개성도 뚜렷해졌다"고 그간의 변화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블랙핑크, 트와이스,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으며 "실력 있고 퍼포먼스적으로도 훌륭한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를 알리고 싶다", "새로운 도전이자 전환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국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과 포부를 전했다.

블링원은 이날 오후 6시 'MISTER'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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