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 役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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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조정석이 '좀비딸'에서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NEW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조정석이 '좀비딸'로 여름 극장가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조정석은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에서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고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모두 선사할 예정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데뷔작 '인질'(2021)에 이어 티빙 '운수 오진 날'로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올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로 분한 그는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이어 조정석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세작, 매혹된 자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또한 그는 '엑시트'(2019)에서 재난 상황 속 인물의 유머러스한 기지를 발휘하며 942만 관객을 사로잡았고, '파일럿'(2024)에서 1인 2역과 여장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누적 관객 수 471만 명을 기록했다.
이렇게 두 편의 코믹 영화로 여름 극장가를 책임지며 '7월 말 흥행 평행이론'을 써 내려갔던 조정석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열연을 펼칠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그는 자신이 연기한 정환에 관해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아빠의 모습이 나와 닮았다"고 소개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정환이라는 캐릭터에 조정석을 떠올렸다"며 "코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리듬감과 순발력은 단연 최고다. 코미디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조정석을 필두로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이 출연하는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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