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 거장’ 임형주가 1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뉴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의 파격적인 도전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쇼킹한 사생활을 공개해 벌써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임형주는 오늘(25일) 방송되는 EBS·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방송 최초로 수입을 공개한다.
오랜 고사 끝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미 스무살에 백만장자가 됐으니 자격이 있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그의 공중파 방송 출연은 뉴스 단신 보도나 무대 위 공연 장면을 제외하면, 2011년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예능 등 많은 프로그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그가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털어낸다는 소식에 방송계는 물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먼저 임형주는 자신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의 숲을 품은 400평 대저택을 소개한다.
단순히 화려한 그의 삶을 보여주는 게 아닌, 이 안에 담고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임형주는 한국 음악가 최초로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 2003년 조수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공연료 회당 1억 원을 돌파했다.
임형주의 음반 계약금, 회당 공연료, 공연 횟수까지 그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어림잡아 계산한 서장훈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500억 이상은 버셨을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2003년 고(故)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 사상 역대 최연소인 17세의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했던 당시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이때의 모습이 많은 국민에게 강렬하게 각인되며 임형주는 ‘애국가 소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임형주는 “당시 섭외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보이스 피싱인 줄 알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7세의 무명 신인이었던 임형주가 숱한 반대를 뚫고 역대 최연소로 노래하게 됐던 대통령 취임식 무대의 뒷이야기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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