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속에서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29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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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석 PD, 배우 이상엽, 방송인 황제성 전현무, 배우 하석진 윤소희, 유튜버 궤도, 서혜승 CP(왼쪽부터)가 29일 오전 11시 진행된 '브레인 아카데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널A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머리가 지끈지끈한 고난도의 퀴즈쇼가 아닌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풀 수 있는 퀴즈쇼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연예계 대표 브레인 6인과 각 분야의 유명 석학들이 등장하는 '브레인 아카데미'는 출연진의 유쾌한 '케미'로 지식을 재밌게 전달할 것을 강조한다.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브레인 아카데미'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서혜승 CP, 문영석 PD를 비롯해 방송인 전현무 황제성, 배우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유튜버 궤도가 참석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전현무부터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까지 6인이 한 팀이 돼 대한민국 최고의 석학들이 출제하는 고품격 퀴즈를 맞히며 '지식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지식 충전 퀴즈쇼다. 매주 한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가 수준 높은 단계별 퀴즈를 선보이며 이 과정에서 6인은 '찐친' '케미' 가득한 지식 팀워크로 유익한 웃음을 전한다.
서혜승 CP는 "'브레인 아카데미'는 문영석 PD의 책상에서 시작이 된 프로그램"이라며 "문 PD가 항상 책을 책상 위에 쌓아두고 읽는다. 다른 PD들보다 지적 콘텐츠에 관심 많은 것 같아서 퀴즈 프로그램 이야기를 꺼내니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문영석 PD는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지식 퀴즈쇼다. 매주 한 분야의 지식에 대해서 즐겁게 공부하고 지식을 급속 충전할 수 있다. 각 분야의 지식 끝판왕인 마스터들이 나와서 6명에게 문제를 내고 6명이 합심해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브레인 아카데미'에서 전현무는 연세대 영문학·사회학 전공으로 4개 국어에 능통한 언어 브레인, 하석진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공학 브레인, 윤소희는 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영재 브레인, 이상엽은 한국사능력검정 1급을 보유한 역사 브레인, 황제성은 수능 수리 1등급의 반전 브레인, 궤도는 구독자 129만 명의 과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과학 브레인을 담당한다. 이들은 어떻게 한자리에 모이게 됐을까.
문영석 PD는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첫 회부터 '케미'가 터질 수 있는 조합을 고려했다. 현무 선배를 주축으로 기존의 관계성 있는 분들 모으려고 했다. 또 프로그램에서 12개 분야 퀴즈가 나오기 때문에 분야별로 강점이 있는 사람을 모시고 싶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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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엽, 방송인 황제성 전현무, 배우 하석진 윤소희, 유튜버 궤도(왼쪽부터)가 29일 오전 11시 진행된 '브레인 아카데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널A |
기존의 친분을 고려해 이뤄진 캐스팅인 만큼 6명의 멤버들은 끈끈한 '케미'로 편안한 분위기와 웃음을 자부한단다.
전현무는 "프로그램마다 다른데 '케미'가 뒤늦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고 아예 형성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녹화를 두 번밖에 안 했는데 2년은 한 것 같다. 가족처럼 친하다. 제성이랑은 방송이 처음인데 10년 같이 산 사람처럼 호흡하고 있다. '케미'가 거의 100점"이라고 자신했다.
하석진도 "예능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예능 녹화 전에는 긴장감이 있다. 그런데 첫 녹화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늘 만나던 사람을 만나는 느낌이다. 매번 편한 녹화장이었다"고 들려줬다.
황제성은 "우리의 '케미'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매번 오는 마스터들이다. 그분들께서 내주는 문제가 각자의 분야에서 하나로 뭉치게 되는 구심점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황제성의 말처럼 매주 등장하는 각 분야의 마스터들은 6명이 똘똘 뭉쳐 문제를 풀 수 있게 퀴즈를 낸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건축 분야의 마스터로 유현준 교수, 심리 분야의 마스터로는 김경일 교수가 나온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관련해 문영석 PD는 "1~2회에서는 건축 분야의 유현준 마스터와 심리 분야의 김경일 마스터가 나온다. 두 분이 나오니 6명이 자동 기립해 박수를 치더라. 앞으로 나오는 모든 마스터는 이렇게 리스펙할 수 있는 분들이 나온다. 그분들이 퀴즈를 내기도 하지만 들려주는 스토리가 굉장히 재미있어서 지식을 공부하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브레인 아카데미'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궤도는 "과학이라는 건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 프로그램도 정답을 맞히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과정 속에서 복잡한 내러티브와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짚었다.
황제성은 "퀴즈를 맞히고 안 맞히는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이 느낌을 그대로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퀴즈들이 가족, 친구들과 같이 앉아서 풀어보면 재밌을 것들이 많다. 본방 사수하면서 같이 문제를 풀어보시면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이날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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