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신혼여행 중 남편 조영남과의 남다른 가족사를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정은혜 작가는 최근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찍은 신혼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편 조영남, 양가 가족과의 따뜻한 여행기가 담겼다.
정 작가는 “결혼식 때 아빠가 먼저 울었고, 그걸 보고 남편도 따라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어머니는 “원래 친정엄마가 우는 건데, 나는 눈물 한 방울도 안 났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정 작가의 어머니는 남편 조영남의 가족 이야기도 전했다.
“남편의 부모님 모두 발달장애를 갖고 계신데, 그 사이에서 정말 예쁜 아들이 태어났다.
처음엔 편견이 있었지만, 영남씨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가 조영남의 부모가 결혼했던 곳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같은 땅에서 아들이 결혼한 걸 본 동네 주민들도 기적 같다고 했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정은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과 쌍둥이 자매로 열연하며 주목받았으며, 지난 5월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8살 연상의 조영남 씨와 결혼했다.
배우 한지민, 김우빈, 이정은, 노희경 작가 등이 참석해 의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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