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선혜 기자]
정부와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이 AI를 중심으로 한 초혁신경제 구현과 권역별 과학기술 거점 역할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는 인공지능(AI) 등 활용을 통한 초혁신경제 구현 전략, 4대 과기원의 권역별 거점 역할 등을 논의하는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4대 과학기술원 총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 1차관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성장률이 많이 떨어졌고 지금 시점에서 글로벌 경제 쫓아가기 어렵겠지 않느냐 이야기가 나온다"며 "정부 역시 구조개혁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초혁신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4대 과기원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 구심점 역할 △지역 주력 산업의 AI 기술 중심 재편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 육성 △AI 핵심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언급됐다.
이에 4대 과기원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대형 집단·융합 연구를 위한 연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AI·과학기술 분야 국가대표 박사후연구원(포닥) 확대와 학부 2년·석박통합 4년 과정의 조기 박사 학위 개설 등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4대 과기원 총장은 "과기원이 지역 혁신 생태계를 중심으로 피지컬AI 등 국가 미래전략산업 선도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구 차관은 "4대 과기원이 지역기업, 지역거점대학,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과기정통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도 "4대 과기원이 지역-국가-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허브로 역할을 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할 것"이라며 "정부가 밀고 문제는 해결하기 이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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