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패션 소비 둔화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삼성물산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이달 필리핀 마닐라에 1·2호점을 오픈했다.
하반기에는 3호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 수옌(Suy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근 소비 심리가 회복세에 있으며 주요 브랜드 상품력 제고와 마케팅 강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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