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강한 소상공인 밸류업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이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밸류업 데이에는 소상공인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기업인 강연, 한경협 중기센터 자문위원단 맞춤형 컨설팅, 소상공인 네트워킹, 일대일 투자 상담회 등이 열렸다.
멘토로 나선 이윤재 지앤지스쿨 이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젊은 소비자층에 맞춘 베이커리형 어묵 매장을 소개하며 전통과 지역성을 경쟁력으로 바꾼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기업이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나아가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게 행사의 최종 목표다.
한경협은 밸류업 데이를 시작으로 '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파워셀러 프로젝트'를 연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번 오디션에 참여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들과 이병철·정주영 등 선대 기업인들을 이어주는 끈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한 소상공인들이 견실한 기업을 일구고 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경협도 기업 성장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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