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19세기 말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통해 통상적으로 그려지는 '뱀파이어'는 동유럽 민속 전설로부터 시작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문학,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끊임없이 활용되며,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흡혈귀라는 무시무시한 본질로 인해 공포, 호러 등의 콘텐츠를 통해 부각되던 '뱀파이어'는 2008년 원작 소설이 영화화 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트와일라잇'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소화하며 대중들 속으로 뺘르게 흡수된 문화 예술 콘텐츠 속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다.
게임에서도 '뱀파이어' 소재의 활용은 적극적으로 시도돼 왔다.
1986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신작이 출시되고 있는 <악마성 시리즈>를 비롯해 '뱀파이어'를 직업군으로 활용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디아블로 이모탈>, 이용자가 뱀파이어란 설정을 지닌 생존 액션 RPG <브이라이징> 등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뱀파이어' 소재의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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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모든 장르를 초월하며 매력적인 소재로 활용되는 '뱀파이어'가 다시 한번 게임계의 반향을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 <뱀피르(VAMPI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뱀피르>는 루마니아어로 뱀파이어를 뜻하는 단어이다.
제목처럼 뱀파이어 컨셉과 다크 판타지 중세 세계관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는 <뱀피르>는 기존 MMORPG 장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소재인 데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개발 중인 신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다.
넷마블은 <뱀피르>에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제작 중이며, 시각과 촉각까지 고려해 역동적인 동작을 구현하고자 모션캡쳐와 다이나믹 사운드 등을 활용,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품질 그래픽 구현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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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이머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직접 점검하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코멘터리 영상인 ‘디렉터스 코멘터리’는 유저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경제편에서는 거래소 중심의 구조가 아닌 필드 및 다양한 콘텐츠 보상을 통해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는 ‘다이아 파밍’ 시스템, 게임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제가 유기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 구축 등 무•소과금 이용자들에게 노력과 시간 투자를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뱀파이어’는 시대를 초월하여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검증된 소재”라며 “<뱀피르>를 통해 뱀파이어라는 소재가 어떻게 변주되고 발전해 나갈지 주목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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