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은 비철금속 제련에 사용하는 광물의 조달 과정이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 '책임광물 인증 절차(RMAP)'의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이 주관하는 '위험대응능력평가(RRA)'로, 영풍은 거버넌스·사회·환경 부문에서 평균 93%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RMAP 인증의 핵심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영풍은 향후 현장 실사를 거쳐 인증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RRA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험 요소와 공급망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로, RMAP 인증 과정의 핵심 단계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고득점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 경영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풍은 세계 4위 규모 아연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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