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샤오미, 韓 시장 본격 공략…여의도 IFC몰에 매장 오픈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6-25 12:08:35

'5만원대 홈 카메라, 10만원대 스마트워치, 9만원대 공기청정기까지.'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의 '갓성비'를 내세운 각종 백색 가전들을 서울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25일 방문한 여의도 IFC몰 내 샤오미코리아 매장에선 그동안 온라인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제품들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선풍기, 진공 청소기, 에어 프라이어, 전동 칫솔까지 집안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대부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샤오미 특유의 화이트 색상 기반으로 이뤄졌다.
스마트폰, 워치, 패드는 자유롭게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통합형 매장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한국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진정한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한 샤오미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매장 오픈과 함께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주요 신제품으로는 샤오미 15와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이 있다.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은 동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이들의 피드백은 샤오미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 밴드 10은 1.72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212X520, 326PPI), 최고 밝기 1500 니트(HBM), 60Hz 주사율을 갖추고 있다.

233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1일 사용 가능하고 약 1시간만에 완충이 가능한 마그네틱 충전을 지원한다.
신규 수면 관리 시스템과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 기기 간 제어 기능 등이 탑재됐다.

샤오미 15는 6.36인치의 컴팩트한 크기에 전 세대 대비 33% 더 견고해진 프레임과 낙하 저항성을 향상시킨 '샤오미 쉴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3nm TSMC 공정 스냅드래곤 8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성능은 높이고 전략 사용량은 줄였다.
각종 AI 기능과 14㎜ 초광각부터 60㎜ 플로팅 망원, 10㎝ 접사까지 커버하는 카메라를 갖췄다.

5240mAh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12GB램에 256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은 출고가 110만9900원, 12GB랩+512GB 모델은 114만9500원이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각각 99만9900원, 103만9500원에 할인 판매된다.

하지만 샤오미 스마트폰은 온·오프라인 자사몰,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나 아이폰처럼 이동통신 3사에서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아 구입할 순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

또한 샤오미는 각종 홈 제품 등 사물인터넷(IoT)과 연결시켰을 때 사용성을 높일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전면에 내세우는 만큼 1명의 소비자가 1개 제품만을 구입하면 수지타산도 맞지 않는다는 게 샤오미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직원들이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오픈일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매장 내 준비된 미션과 챌린지를 완료하면 샤오미 제품과 SU7 울트라 자동차 모델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