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24일 경기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6년 만에 오프라인 공개 행사로 개최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환영사에서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웹3,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같은 새로운 기술 흐름이 더해지고,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도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더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소수 대형 IT 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산업 전반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최근 게임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진단하면서 "생성형 AI, 웹3, UGC 등 새로운 기술 흐름이 더해지면서 게임 제작 과정이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단순한 게임 플레이를 넘어서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하고 공유하는지를 포함해서 이용자 경험 전반에 걸쳐서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결국 이용자는 재미있는 게임을 기억하고 이를 다시 찾는다는 걸 여러 번 실감했다"며 "이는 넥슨을 이끌면서 변함없이 지켜온 기준"이라고 말했다.
NDC25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NDC가 대면 행사로 다시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NDC에서는 총 49개 세션 발표가 10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IP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경영관리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커리어 등 게임 개발 전 과정에 걸친 실무적 주제들이 다뤄진다.
올해 신설된 IP 분야 세션이 눈길을 끈다. 넥슨의 대표작인 메이플스토리와 FC 온라인뿐 아니라 △몬스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2 △승리의 여신: 니케 △쿠키런: 킹덤 등 국내외 인기 IP 사례들이 공유된다. IP의 장기 운영 전략과 세계관 구축, 팬덤과의 상호작용 방식 등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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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24일 개막한 ‘2025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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